스코퍼스(SCOPUS)가 1994년부터 작년까지 국가별 논문발표 건수와 논문이 인용된 건수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은 논문발표 건수에서 239개국 중 126위, 논문 피인용 건수로는 113위를 기록해 세계 중위권 수준이었다고 VOA는 전했다.
스코퍼스는 네덜란드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2004년에 만든 세계 최대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로 약 2만 개의 학술지가 등재돼 있다.
특히 북한은 논문발표 건수를 기준으로 공학(85위), 컴퓨터(86위), 소재과학(88위) 분야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였다. 우주공학 분야에서 논문 발표 건수로 239개국 중 63위, 논문 피인용 건수로 174개국 중 50위를 차지했다.
한편 스코퍼스 집계 순위는 지난 20년간 거의 모든 분야에서 미국이 선두를 지켰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중국이 각 분야에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VOA는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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