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의 연설문 작가가 성명을 내고 사과했다.
연설문 작성자인 메레디스 매카이버는 성명을 통해 "멜라니아 여사와 전화로 논의하던 중 미셸 오바마 여사의 연설 문구를 예로 들어 몇 가지 이야기했다"면서 "그 내용을 받아 적었고 연설문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파문과 관련해 매카이버는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트럼프가 "사람은 악의 없는 실수를 하고 또 그런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며 반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언론은 멜라니아 여사의 연설 직후 2008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셸 여사가 한 연설과 두 단락 이상이 매우 유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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