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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안드로이드 파편화 방지…갤럭시·넥서스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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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세일즈포스가 앞으로 안드로이드 기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구글의 넥서스만 지원키로 했다.

CRM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1위인 세일즈포스가 이런 결정을 내림에 따라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 대한 삼성전자의 우위가 더욱 굳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T 전문매체 레코드는 19일(미국시간) 세일즈포스가 안드로이드 파편화를 피하기 위해 넥서스와 삼성 갤럭시 폰들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 안드로이드 파편화는 앱 개발자들에게 두통거리가 되고 있다. 이는 구글 OS의 다양한 버전들을 사용하는 너무나 많은 다른 폰들을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일즈포스는 올해 말에 배포될 세일즈포스1 앱의 업데이트부터 특정 구글 넥서스 혹은 삼성 갤럭시 기기들에게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결정의 분명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자사 지원 문서에서 자사 개발 자원들을 최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만일 세일즈포스가 이 접근방식을 계속 유지한다면, 이는 이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업체인 삼성의 판매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는 비즈니스 사용자들 가운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일즈포스는 삼성 갤럭시 S5, S6, S7, 노트 4 그리고 노트 5를 지원하고, 구글 넥서스 5X와 6P 그리고 삼성 갤럭시 노트 10.1과 갤럭시 탭 A 9.7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지원 안드로이드 기기들도 새로운 세일즈포스 앱들을 설치할 수 있지만, 회사는 미지원 기기들에 대한 지원 혹은 문제가 되는 버그들 수정은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처럼 지원 기기의 범위를 좁힘으로써 안드로이드 파편화 문제에 대응하려는 것은 세일즈포스뿐만이 아니다.

가상현실(VR) 기술 업체 오큘러스의 최고기술책임자 존 카맥은 이 회사가 삼성전자와 제휴해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안드로이드라는 개발자의 지옥을 우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어 VR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끼워야 작동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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