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뉴욕 의료 전문 책임보험사 인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사진)이 뉴욕의 의료 전문 보험회사 '메디컬 라이어빌리티 뮤추얼 인슈어런스(MLMIC)'를 인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소유한 보험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MLMIC를 인수키로 양 사가 합의했다.
MLMIC는 뉴욕 최대 의료 전문 책임보험 업체다. 의사들이 의료 과정에서 소송을 당하게 될 경우 의사들을 대신해 쟁점거래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미국보험감독관협회에 따르면 버크셔는 의료 전문 책임보험 부문에서 업계 1위다. MLMIC 인수로 버크셔가 의료 전문 책임보험 부문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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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 KBW는 MLMIC 인수가 완료되면 버크셔의 의료 전문 책임보험 시장 점유율이 15%가 넘어 업계 2위 업체 점유율의 두 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크셔의 MLMIC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KBW는 버크셔가 27억달러 가량을 투자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버크셔는 지난 2011년 MLMIC로부터 프린스턴 인슈어런스를 인수한 바 있다.
버크셔의 MLMIC 인수는 당국의 승인 등을 거쳐 내년 3분기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핏은 성명에서 "MLMIC는 40년 이상 영업을 해왔고 의료 전문 책임보험 부분에서 보석같은 기업"이라며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거래"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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