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강서구 화곡동 일대 SC제일은행 서서울지역본부 소속 14개 지점 임직원은 점포 주변 지역에서 일제히 '은행명을 사칭한 불법 대출영업 근절'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금융당국의 단속 및 은행의 다각적인 홍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명을 사칭한 팩스 불법대출 영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 SC제일은행 임직원들이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이 같은 불법 영업으로 인해 일부 고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진위 여부를 문의하는 등 고객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6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 명의로 전 직원에게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 유의사항'을 전달하고 은행을 사칭한 불법 영업 근절에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또 '은행명을 사칭한 불법 대부 광고 유의사항' 안내문과 포스터를 제작해 모든 영업점에 게시하고 모바일 앱과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근절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패트릭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SC제일은행에서는 절대 팩스를 이용한 대출영업을 하고 있지 않고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불법 광고물을 수신하면 신속하게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 없이 118) 또는 SC제일은행(팩스 02-3702-4930)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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