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간부회의서 지역발전 기여 구민 18명 표창...표창 구민 건의사항도 청취, 적극적인 검토 약속 소통 활성화 기대
표창 수상자는 2014년 사별한 남편의 뜻을 받들어 경로잔치 개최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박정애 씨(67)를 비롯 총 18명이다.
박정애 씨는 지난해 개인 재산으로 저소득 어르신 220명을 위해 경로잔치를 개최, 유명 가수의 공연과 식사를 제공했다. 올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저소득 고등학생 10명에게 2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행을 실천했다.
유호경 씨(51)는 2000년부터 취약계층을 자택 방문해 집 청소 및 부식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01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본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매월 독거어르신 12명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20회에 걸쳐 240명의 어르신에게 168만원 상당의 식사를 지원했다.
또 장안2동에 거주하는 성인혜 씨(50)는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미용 분야 재능기부를 통한 저소득 주민 돌봄사업을 활발히 펼쳤다.
김두용 씨(65)는 주민자치위원장 연합회장으로서 지역 내 각종 봉사활동 및 구정 업무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
구는 그동안 동주민센터나 각종 행사에서 모범 구민을 표창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월 2회 개최하는 확대간부회의에서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구민과의 소통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수상자들은 버스노선 신설, 좌회전 신호등 설치, 공사장 안전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유덕열 구청장은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하고 구 소관부서에 현장 확인을 주문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구에서 좋은 일을 하는 주민들을 발굴, 표창함으로써 귀감이 되는 사례를 널리 알리고 선행 실천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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