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2분기 어닝시즌 출발이 좋다"면서 "삼성전자는 이익의 규모도 크지만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실적 시즌의 분위기를 가늠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데,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로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최근 1개월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상위업종으로는 항공, 정유 업종이 꼽히며, 반도체·장비 업종은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확산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의 전망치는 시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2012년 이후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록된 3개 분기(12년 1분기, 15년 1분기, 16년 1분기) 모두 분기마감 이전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고, 반대로 하향 조정의 강도가 높았던 분기는 어닝쇼크의 강도 또한 높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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