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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체세포복제 줄기세포 연구 7년만에 승인

최종수정 2016.07.11 10:21 기사입력 2016.07.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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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차의과대학이 제출한 '체세포복제배아연구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체세포복제배아 연구는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후 체세포를 이식해 만든 '체세포복제배아'로부터 줄기세포주를 얻는 연구로,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을 일으킨 황우석 박사가 연구하던 만능줄기세포의 일종이다. 정부는 황우석 사태 이후 생명윤리법을 강화하면서 해당 연구가 위축됐고, 이번 연구 승인은 2009년 이후 7년만이다.

이 연구는 희귀 난치병 치료 목적으로만 가능하며, 생명윤리법에 따라 사전에 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구책임자인 차의과대학 이동율 교수는 체세포복제배아에서 줄기세포주를 생산하여 시신경 손상과 뇌졸중, 골연골 형성이상 등 난치병 환자의 세포치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기간은 2020년 12월31일까지 5년이다.
정부는 지난 5월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이번 안건을 심의한 결과, 합법적 난자 획득과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운영, 인간복제 방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이번 연구를 승인키로 결정했다.

이에 복지부는 ‘차의대 체세포복제배아연구 관리위원회’를 구성, 연구진행과정에서 난자 사용 전에 난자이용연구동의서 등이 제대로 작성됐는지 점검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직접 참관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간복제 방지를 위해 연구에 사용된 난자 및 배아의 폐기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이를 매년 현장점검하기로 했다.

이동욱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희귀·난치병 치료를 위한 선도적 기술을 확보하려는 과학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많은 기대가 있다"면서 "다만 체세포복제배아연구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차의대 연구가 높은 수준의 윤리적 기준도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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