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군수부문 대형 수주 건들이 4분기로 예정돼 있고, 지난해부터 고대했던 보잉 777x 기체부품 사업도 올 하반기에는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며 “완제기수출 부문은 불확실성이 크지만 FA-50, KUH 헬리콥터의 해외수주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재 ‘2017년 3월 제안서 제출 → 2017년 말 계약체결 → 2018~2022년 체계개발 → 2022년 이후 양산‘의 일정 하에서 진행 중인데, 제안서 제출까지 9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록히드마틴-KAI 컨소시엄의 우위가 계속되고 있다.
항공정비(MRO)사업은 여전히 향후 일정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국토부가 MRO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업체 의견을 수렴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하반기에는 좀 더 진전된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단 일정이 상당히 지연된 만큼, 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점은 2017년에서 2018년으로 연기가 불가피해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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