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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당대표 출사표…"친박 기득권 내려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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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 DB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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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차기 당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친박(친박근혜)계 4선인 한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새누리당의 앞날을 위해 절실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당대표 후보에 뛰어 들었다"며 8·9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의원은 "친박이 됐건 비박이 됐건 가진 자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놔야 한다"며 "친박이 갖고 있던 기득권을 다 내놓겠다. 그래야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 참사가 누구의 책임이라고 말하는 것은 자신은 절대 아니라는 참으로 비겁한 책임 회피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난 의총을 통해 전당대회 모바일 투표 도입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늘 똑같은 인물이 늘 똑같은 세력이 국민과 당원의 여망을 저버리고 그들 뜻대로 끌고 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변화와 혁신은 인적 교체없이 이뤄질 수 없다. 당의 얼굴을 바꿔야 한다"며 "그것으로부터 국민들은 새누리당의 변화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당의 주요 보직에 젊은 인사 배치 ▲동지적 당청 관계 구축 ▲2017 민생정책 특별위원회 출범 ▲공정한 대선 관리 ▲원외 당협위원장의 중앙정치 참여 기회 확대 등을 발표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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