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훈은 9일(한국시간) 베네수엘라 바르가스에서 열린 국제복싱협회(AIBA) 주관 2016 APB(AIBA 프로 복싱)/WSB(월드시리즈복싱) 올림픽 선발대회 3~4위전에서 레안드로 플랑크(아르헨티나)에 0-3 판정패를 당했다.
신종훈의 극적인 도전도 끝났다. 그는 지난 2014년 11월 AIBA로부터 APB 계약을 어기고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는 이유로 1년 6개월 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AIBA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량급 선수가 부족하다며 신종훈의 출전을 허락했다. 올림픽에 갈 마지막 기회였지만 갑작스럽게 진행됐던 체중 감량과 실전 감각 저하 등 후유증으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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