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의 목적은 국민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네팔로 떠나 히말라야 트레킹을 하고 4주 만에 귀국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원하고 있다"면서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엔 "당장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기여서 아직은 이렇다 할 계획을 말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저서 집필 관련,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차기 당권에 대해선 불개입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번 원내대표 선거나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전대에서 당 대표 선출 과정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정부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영남권 신공항을 정한 것에 "지자체간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고심해 그런 결정을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그동안 김해공항 뿐 아니라 가덕이냐 밀양이냐 하며 새로운 입지 모색하고 그렇게 해서 지자체 갈등 일으킨 게 바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였다"며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을 내렸다면 그동안 밀양이냐 가덕이냐 이러면서 지자체갈등 일으킨 과정에 대해서는 적절한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꼬집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