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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판교·위례·광교 등 '2기 신도시' 부동산 열기는 지속 전망

최종수정 2016.07.08 09:00 기사입력 2016.07.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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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중도금 대출 규제, 브렉시트 등 굵직한 시장환경 변화로 인해 하반기 주택시장이 어떻게 방향을 틀지 관련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 재건축, 수도권 택지지구 등 인기 지역의 분양 온기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10년간 경기도 26개 시ㆍ군과 16개 1ㆍ2기 신도시 집값 순위는 1기에서 2기 신도시로 세대 교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3.3㎡당 2646만 원으로 1위를 차지한 과천을 제외하고는 2기 신도시들이 2~4위를 새롭게 차지했는데, 판교는 3.3㎡당 2,323만 원의 높은 가격으로 2위에 올랐고, 1,906만 원의 위례와 1,742만 원의 광교가 뒤를 이었다.

반면 2005년 말과 비교하면 1기 신도시는 하향세다. 2005년 3.3㎡당 1,720만원으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집값이 높았던 분당은 현재 1,555만원으로 떨어지면서 6위에 머물렀다. 2005년 매매가 5위였던 일산과 6위였던 용인시는 각각 940만 원, 924만 원으로 아예 10위 밖으로 물러났다.

서울의 베드타운 기능을 수행한 1기 신도시가 노후화되면서 자족기능을 갖추면서도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2기 신도시가 선호되고 있는 것이다.
피데스개발 R&D센터 김희정 소장은 “올 하반기 외부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수도권 주택시장, 특히 2기 신도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노후화된 1기 신도시와 달리 2기 신도시는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진화 발전하면서 주거수요에도 개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집값 순위 2위를 차지한 판교신도시가 가진 상징성은 크다는 평가다. 2시 신도시의 간판급으로 2000년대 중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2007년 삼성경제연구소가 뽑은 ‘2006년의 최대 히트상품’으로 ‘판교 아파트’가 선정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판교신도시 봇들마을 8단지 전용면적 84㎡형은 8억9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봇들마을 7단지 84㎡형은 8억9000만 원, 백현마을 5단지 84㎡형은 8억5500만 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올해 분양된 분양권 중에 1위를 차지한 매물도 판교에 있다. 9억8620만원에 분양된 판교알파리움 전용면적 142㎡형은 지난 2월 13억5000만원에 팔려 웃돈이 무려 3억6380만원에 달했다. 분양가 대비 가격 상승폭이 37%나 돼, 3억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된 아파트 중에서도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게다가 제2의 판교테크노밸리로 불리는 창조경제밸리가 판교에 조성되고 있는 것도 판교 부동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판교 로또’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위례신도시도 인기몰이 중이다. 입주 7개월차인 위례힐스테이트의 전용면적 99㎡ 시세는 8억2000만 원대다.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전용면적 101㎡형 분양권은 올해 초 7억7663만원에 거래됐다. 초기 분양가가 6억7000만원대로 확장비용 등을 제외하면 약 9000만원 내외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이런 가운데 광교신도시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 84㎡형은 최근 6억9000만 원 가량에 매매가 이뤄졌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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