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신영철·강임구 공동위원장)는 지난 6월 30일 방화로 본체가 전소되어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박모씨(78) 부부에게 지역주민과 손을 맞잡고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화재로 노부부 주택내 있던 식자재 및 가재도구, 옷, 이불 등 모두 전소되어 거주는 물론 당장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또한 화재로 일부 소실된 행랑채 툇마루와 창틀, 전기, 수도를 오거리건축(대표 최공열)과 영승전력(대표 우평호)에서 발빠르게 재능기부로 수리를 완료하여 노부부가 거주하게 되었다.
실의에 빠져 있던 노부부는 지역주민들의 도움에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자리가 잡히게 되면 봉사에 함께 하겠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신영철·강임구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민들이 솔선수범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자의 재능과 후원을 해준 것에 깊이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지역민이 가진 자원을 연계하여 어려운 이웃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철 신북면장은 “화재발생 외에도 어려운 면민을 적극 발굴해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 주민에 제공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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