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6000억원대 현금 유동화 가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홈플러스 매장 5곳의 유동화 거래에 대한 본입찰이 오늘(6일) 진행된다. 업계에서는 매각가가 6000억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가좌점, 김포점, 김해점, 동대문점, 북수원점 등 5개 점포에 대한 매각 본입찰이 이날 진행된다. 매각주관을 맡은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은 유경PSG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에게 본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영국 테스코에게 홈플러스 지분 100%를 7조2000억원에 인수한 MBK파트너스가 당시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금액은 4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조1000억원은 차입 이후 1년부터 6개월마다 분할상환해야 하는데, 내년까지 220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홈플러스는 테스코가 주인이던 때에도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자산유동화를 진행한 바 있다. 2012년 8월 4개 점포를, 2013년 12월 또 4개 점포를 매각해 마련한 자금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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