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경 자하문로 도로개설 시 조성된 27.5% 급경사 도로 43년 만에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차량 운전 때 마다 주민들이 위협을 느꼈던 위험천만한 도로가 43년 만에 개선된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이르면 8월부터 최대 27.5% 급경사로 인해 교통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자하문로 35길 진출입 구간인 청운동 30-10 일대 사고위험도로 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자하문로와 자하문로 35길(청운동 30-10번지 일대)이면도로 진출입구간은 1974년경 교통소통과 현황에 중점을 두어 개설되다 보니 도로규정에 맞지 않는 27.5%(평면도로 100%)의 급경사와 옹벽이 조성돼 운전자 시야 미확보와 교통사고 유발 등 문제가 항시 뒤따랐다.


이에 구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급경사 도로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관계기관, 주민, 서울시 등과 수차례에 걸쳐 협의한 결과 마침내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사고위험도로 구조 개선사업을 위한 사업비 4억원을 확보, 이르면 8월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공사 내용은 자하문로 35길 진출입 구간의 급경사 도로 구조개선으로 27.5%의 급경사를 일반 도로의 규정 경사도인 17% 이하로 완화시켜 차량의 안전한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자하문로와 자하문로 35길 진출입구간을 연결하는 연장 35m의 감속·가속 차로를 신설해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가능한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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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었던 진출입구간의 낙후된 콘크리트 계단을친환경 계단으로 탈바꿈 시키고, 잔여공간에 대해서는 소공원을 조성해 자하문로 35길과 연결된 청운공원, 청운문학도서관 등 주변과 어우러지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도로구조 개선과 함께 주간선도로인 자하문로에는 과속·신호단속카메라와 방호책을 자하문로 35길 진입로에는 차량충돌 충격흡수대, 가드레일 등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한다.


이번 도로구조 개선사업을 위해 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합동 현장 자문회의를 수차례에 걸쳐 개최, 의견을 모았으며, 지난 5월 31일에는 현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설계를 진행했다.


구는 교통사고 위험이 뒤따르는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이번 청운동 사고위험도로 구조개선 뿐 아니라 지난 5월 역주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던 창의문로 10길을 안전하게 개선하기 위한 '창의문 옛길 역사문화로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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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문로 10길은 자하문터널에서 역주행하는 차량이 많아 사고위험이 높아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구간으로 구는 백석동길에서 창의문로 10길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도로를 확장, 북악스카이웨이로 단절됐던 창의문과 연결된 옛길을 48년 만에 복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청운동 30-10번지 일대 사고위험도로 구조 개선사업을 통해 43년 동안 주민들 안전을 위협했던 도로환경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사기간 중 지역주민과 자하문로를 통과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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