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BAL전 1홈런 3안타 맹활약…SEA 5-3 승

이대호 / 사진=시애틀 매리너스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1홈런 3안타 경기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5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렸다. 첫 타석에서 안타를 친 뒤 두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날렸다. 지난달 29일 피츠버그전에 이어 세 경기 만에 멀티히트 기록.

이대호는 1-1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진루하지 못했다. 이어 1-2 지고 있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가우스먼의 5구째 패스트볼을 때려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6회말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8회말 이대호는 투런 홈런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3-2로 앞서던 8회말 1사 주자 1루를 놓치지 않고 좌월 홈런(시즌 11호)을 쳤다. 시애틀은 5-2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상대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8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