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앤컴퍼니와 쌍용양회에 따르면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보유한 쌍용양회 지분 32.36%(2598만9010주)를 4548억원(주당 1만7500원)에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29일 체결했다.
한앤컴퍼니는 직원들의 출자금과 금융기관 차입금을 재원으로 주식매매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 인수로 한앤컴퍼니와 태평양시멘트 간의 법정 분쟁 소지도 해소됐다.
태평양시멘트는 2000년 쌍용양회에 650억엔(7300여억원)을 투자한 이후 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해 왔으나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공개매각을 통해 보유지분을 한앤컴퍼니에 넘기면서 경영권을 잃었다.
한편, 한앤컴퍼니는 지난 4월 산업은행 등 기존 주주들로부터 쌍용양회 지분 46.8%를 총 8837억원에 인수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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