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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 아파트 매매 월별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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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아파트 월별 매매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권 거래가 크게 늘었는데 재건축시장에 시중자금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일까지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1만546건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던 지난달(1만273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거래량으로 따져보면 377건에 달해 올해 초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말 정부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로 주택대출에 대한 문턱이 높아지면서 거래가 급감했으나 강남권을 비롯해 주요 지역별로 재건축아파트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ㆍ서초ㆍ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에서만 이번달 2136건이 거래돼 지난해 6월 한달치 거래량을 앞질렀다. 서울 전체에서 강남3구의 아파트거래량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중순까지 16~17% 수준이었는데 이달 들어 20.3%까지 급증했다. 각종 개발호재가 얽힌 용산구나 목동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한 양천구에서도 거래가 늘었다.

송파 잠실동이나 서초 반포동, 강남 압구정동 등 향후 3~4년 후 재건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거래가 많이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최근 재건축 일반분양이 예상보다 높은 흥행을 거두면서 앞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시세차익을 염두에 둔 투자수요도 상당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올 들어 주춤했던 서울 주택거래가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강남권 고가 재건축아파트 등 분양시장에 개입하고 브렉시트 등 예상치 못한 변수가 향후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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