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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그림 위조범 "위작했지만 판매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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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점으로부터, 72.3x60cm(20), 1978, 추정가 3억5000만~4억5000만원(사진제공=서울옥션)

이우환, 점으로부터, 72.3x60cm(20), 1978, 추정가 3억5000만~4억5000만원(사진제공=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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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우환 화백(80)의 작품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화랑 운영자가 위작 사실을 시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28일 열린 화랑 운영자 현모씨(66)의 첫 번째 공판 준비 기일에서 현씨 변호인은 "위조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했다. 사기 혐의는 부인했다. "위조는 했지만 직접 그림 판매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도 "공범들의 사기 범행 제안을 받고 수동적으로 응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현씨는 지난 8일 사서명위조·위조사서명행사·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현씨는 서양화가 A씨와 공모해 이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을 베껴 그리고, 이 화백의 서명을 넣어 위작을 만들었다. 이 그림은 2012년 8월~12월 부산과 인사동의 갤러리 운영자 두 명을 통해 모두 13억2500만원에 팔렸다.

경찰은 일본으로 도주한 현씨를 지난달 붙잡았다. 검찰은 현씨가 이 화백의 작품을 모방해 50여점을 위작했다고 진술해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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