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PGA투어의 타이틀스폰서는 경기가 펼쳐지는 4일간(4라운드기준) 수 백 만명의 시청자에 브랜드를 노출하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의 중요한 수단이 돼 왔다. 골프의 경우 신사의 스포츠로서 대중적 인기도 많아 자동차는 물론 일반 제조업체와 전기전자, 통신,금융, 유통, 물류 등의 기업들이 스폰서를 자처했다.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는 각종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열었지만 이후 타이틀스폰서가 현대차로 넘어갔다.볼보의 경우 PGA대회를 후원하지만 볼보월드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유럽에서, 볼보차이나오픈골프대회는 중국에서 열린다.
제네시스 오픈은 2017년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며, CBS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중계돼 수백 만 골프 팬들에게 제네시스 브랜드를 알린다. 기아자동차는 기아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여성프로골프대회(LPGA)를 개최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43만대에 불과했던 미국 고급차 시장은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4년에는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20년경에는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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