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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다우 260포인트 추락…파운드 30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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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여파로 시장이 급락하자 한 트레이더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서있다(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브렉시트 여파로 시장이 급락하자 한 트레이더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서있다(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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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260.51포인트(1.5%) 하락한 1만7140.2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6.87포인트(1.81%) 떨어진 2000.54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54(2.41%) 낮아진 4594.44에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는 지난 23일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거래일을 맞았으나 하락 출발했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에 대한 영향을 가늠하지 못한채 안전자산에 눈을 돌렸다.

S&P 지수내 금융주들은 2.8% 하락했다. KBW 나스닥 상업은행 지수도 5.1% 하락했다. 자산관리사들과 보험사들도 영향을 받았다. 인베스코는 9.4% 떨어졌으며 메트라이프는 7.4% 하락했다.

유가도 안전자산에 돈이 몰리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1달러(2.8%) 떨어진 배럴당 46.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3일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거래일간 7.5% 하락한 수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1.48달러(3.1%) 낮은 배럴당 46.9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은 글로벌 원유 시장에서 영국의 원유 수요가 무시할만한 수준이라며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시장정보업체인 젠스케이프도 미국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원유 비축량이 1주일 새 130만 배럴 이상 줄었다고 발표했다.

달러를 사려는 투자자가 늘어 달러 강세가 나타난 것도 원유 가격에 부정적이었다. 원유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달러 이외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투자 여력을 줄인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0달러(0.2%) 오른 온스당 1324.7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014년 7월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파운드 화는 달러 대비 3.7% 떨어진 1.3121달러를 기록했다. 1985년 이후 최저치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물 영국 국채 수익률은 처음으로 1% 밑으로 하락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1.461% 하락했다.

이달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마르키트) 예비치는 전월과 같은 51.3을 나타냈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상무부는 5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전월의 575억3000만 달러보다 5.3% 늘어난 60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조사치 597억 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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