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밤에 불을 끄고 누워 스마트폰을 보면 자칫 '일시적 시각장애'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4일 미국 공영 NPR방송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어둠 속에서도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본 여성 2명이 '일시적 시각장애'를 입은 일이 보고됐다.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두 여성 모두 어둠 속에 옆으로 누워서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보았는데 이때 한 눈은 푹신한 베개에 가려진 채 한 눈으로만 봤기 때문이었다.
런던 무어필드 안과병원 고든 박사팀은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경우 한쪽 눈은 밝은 빛에 적응돼 있고, 베개에 가린 다른 눈은 어둠에 익숙해진다"며 "이미 어둠에 적응된 눈이 불이 켜진 방에 적응하지 못해 시각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랜트 박사는 그러나 이런 증상은 일시적인 것이며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두 눈을 모두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이 현상과 관련해서는 더 많은 사례를 포함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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