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민변의 어처구니없는 소송을 보면서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민변인가 북변인가"라고 탄식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이날 야권 3당이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는 광주지역 호국보훈퍼레이드가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한 야3당의 과열경쟁, 호남패권경쟁의 일면"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재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협치와 소통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야3당의 각오가 20대국회 시작부터 정쟁을 목적으로 한 야야협치, 야야소통으로 여야 상생의 정치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여소야대의 국회에서 민생에 대한 협치를 외면하고, 보훈처장 해임요구라는 공세로 협치를 시작하는 야3당에 유감"이라며 "여야가 함께 협치하고 상생하라는 민의에 따라 국회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달라"고 촉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