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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올해 첫 사망자 발생…예방수칙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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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당부

▲작은소피참진드기(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작은소피참진드기(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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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사망환자가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SFTS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SFTS 사망환자는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84세 여성으로 지난 7일부터 발열, 전신쇠약, 식욕부진 등 증상이 나타났다. 10일 패혈성 쇼크 등 증상이 악화돼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지난 16일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올해 첫 번째로 SFTS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SFTS는 2013년 국내에 첫 발생사례 확인 된 이후 2013년 36명(17명 사망), 2014년 55명(16명 사망), 2015년 79명(21명 사망)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올해 6월22일 현재까지 17명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4명) 대비 21.4% 증가했다.

SFTS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주로 발생한다.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계 증상(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출혈성 소인(혈뇨, 혈변), 신경학적 증상(경련, 의식저하),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야외작업을 할 때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놓지 않고 눕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이 끝난 뒤에는 옷은 반드시 세탁하고 목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을 할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작업을 할 때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야외 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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