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대학로 키작은소나무극장 개막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외로움과 불안에 잠 못 드는 현대인에게 연극 '자지마'가 위로를 건넨다. 극단 위대한모험의 두 번째 정기공연 '자지마'가 내달 13일 서울 혜화동 키작은소나무극장에서 개막한다.
일본 작가 마에다 시로의 작품으로 김현회 연출이 이끄는 한국 초연이다. 연극은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불안을 다룬다. 잠을 자고 싶어하는 남자와 잠을 자지 못하는 여자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극이 전개된다. 그들의 대화는 터무니없지만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생각들이며, 현실 밖 세계에 대한 열망이기도 하다.
마에다 시로는 일본 젊은이들의 세대를 일컫는 '탈력계'의 대표 작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청년실업, 고용불안 등으로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깊은 무력감과 외로움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덤덤하게 위로를 건넨다.
김현회 연출이 배우로도 나선다. 배우 김민지, 이해인이 출연한다. 3만원. 문의 010-2063-4417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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