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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당무복귀, 좀 더 고민해야"…그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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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시 당 상황 최악…외면하지 않을 것" 견해도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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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사과는 받아들이면서도 당무복귀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당장 20일 혁신비대위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오늘 중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당에서는 일단 이날 김 위원장과 정 원내대표 대화에 대해 안도하는 분위기다. 김 위원장은 지난 16일 비대위에서 유승민 의원 복당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이후 '거취까지 심각하게 고민중'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정 원내대표를 아예 만나지 않았다. 며칠 전과 비교하면 그나마 '썰렁했던' 분위기가 나아진 것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날 정 원내대표의 사과는 받아들였다.
관건은 김 위원장이 당무 복귀에 대해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리냐다. 새누리당의 한 중진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무 복귀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의원은 "김희옥 위원장이 사퇴한다면 그야말로 당이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면서 "뻔한 상황을 두고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 복당 결정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공세 수위가 다소 누그러진 점도 김 위원장의 당무 복귀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조원진, 김태흠, 이장우 등 친박계 의원들은 17일 '정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할 계획이었으나 좌장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이 나서지 않으면서 동력이 다소 약해졌다.

김 위원장이 사퇴해 당이 또 다시 혼란에 빠질 경우 친박계 책임론이 더욱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들이 물밑에서 김 위원장의 당무 복귀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친박계가 여전히 복당 처리 과정과 정 원내대표에 대해 비판적인 만큼 김 위원장이 의외의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당 관계자는 "8월9일 전당대회는 어떻게든 치러야 한다는 정서가 강하다"면서 "김 위원장이 당의 요구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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