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산자위원장 “오래 전부터 정부 설득·추진해 와”
긍정평가시 2018년 6·7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 물망
“광주시,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 수정할 필요있다”
[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전남지역을 ‘미래첨단산업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장병완 국회의원이 오래 전부터 정부를 설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위원장은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우리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적극 추진되고 있다”며 “김동철 의원과 함께 발의한 ‘규제프리존법’이 미래첨단산업의 육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신성장산업을 뒷받침 해주는 위원회가 바로 산자위원회”라면서 “우리 전체적인 기업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의 ‘미래첨산업지역’ 육성을 위한 정부설득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국비를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활성화뿐만 아니라 2018년 6·7 지방선거 ‘광주광역시장’ 후보자로 입지를 돈독히 다질 전망이어서 지역 정가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현실성이 없다”는 점도 조목조목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자동차 산업으로써 우리 광주에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은 사실상 현실성이 없어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람직한 것은 부품산업의 육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광주 기아자동차의 완성차 생산능력은 62만대이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부품을 운반해 약 50만대를 조립·생산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의 부가가치가 많이 하락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는 효과가 미흡, 부품산업을 육성해 부가가치 하락과 일자리창출을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같은 모든 것을 산자부가 담당하고 있고, 현재 기획조정부에서 ‘자동차 부품 산업의 육성단지 조성’에 대한 예의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산자위원회에 오기 전부터도 기획조정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면서 긍정적인 예타 결과가 나오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위원장은 “최근 조선 산업 구조조정 등 산업자원분야 현안이 많이 산적해 있을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하지만 모든 역량을 발휘해 우리 지역경제 진흥과 미래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시민들이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3선 의원이 됐다”며 “30년의 경제부처 경험과 그동안의 의정활동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끌어 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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