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조선·해운 구조조정 과정서 책임규명 반드시 동반돼야"

장병완 국민의당 광주광역시 동·남갑 의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장병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14일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잘못된 경영진의 책임, 잘못된 정책 추진자에 대한 책임규명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으로 선출된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조선·해운 산업 구조조정을 통해 현재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우선 전날 산업위원장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산업위원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가장 모범적인 상임위 운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최고위원은 최대 현안인 구조조정에 대해 "최근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있고, 조선·해운·철강 등 주력산업이 세계경제 침체와 맞물려 공급과잉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선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안 되고 중장기적 산업구조 전반에 대한 개편이 동반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구조조정, 책임규명 등을 언급한 뒤 "구조조정으로 발생되는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도 필히 강구돼야 한다"며 "새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순발력 있는 대응도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이러한 과제 풀기 위해서 국회가 초당적 협력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어느 한 당의 독주를 불가능하게 만들어준 취지를 살려 여야가 머리를 맞대 협치의 정치를 실현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