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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과 가상현실의 만남…해리포터가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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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VR 동영상, 드론과 결합
드론 비행을 눈앞에서 본다
드론 레이싱, ESPN에서 생중계
"AR 추가되면 퀴디치가 현실될 것"


영화 해리포터 속 퀴디치 장면

영화 해리포터 속 퀴디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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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가상현실(VR)과 드론이 시너지를 낼 준비를 하고 있다. 영화 '해리포터' 속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면서 럭비를 즐기는 '퀴디치'가 현실이 될 전망이다.

18일 KT 경제경영 연구소 디지에코가 최근 발표한 '드론의 만남이 만드는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360도 VR 동영상과 드론을 결합한 드론 레이싱이 확산되고 있다.

사실 파노라마 기술로 촬영된 360 동영상은 최근 주목받는 VR 기술과 관련없이 시작된 미디어의 형태다. VR는 컴퓨터로 만들어진 가상의 현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글 카드보드, 삼성전자 기어VR 등 모바일 VR이 보급되면서 360 동영상이 대중에게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튜브에만 400만개가 넘은 360 동영상이 게재됐다. 360 동영상이 VR 헤드셋에서 즐길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라는 인식이 더해지고 있다.

여기에 360도 동영상은 드론을 만나 한층 진화하고 있다.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넘어 실시간으로 VR헤드셋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장비가 나오고 있다.

이 장비에서는 VR 헤드셋의 움직임에 따라서 카메라의 방향이 움직인다. 마치 새의 눈으로 주변을 보고 있다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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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애니메이터 차푸(Charpu)는 지난 2014년 1인칭 시점의 VR 드론 레이싱 제품을 직접 제작하고, 이를 통해 드론 레이싱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이후 드론 레이싱은 마니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드론레이싱은 자동차, 오토바이 레이싱과는 다른 차원의 재미를 제공한다. TV를 통해서 경기를 보는 게 아니라 안방에서 VR기기를 착용해 실제 드론의 시점에서 레이싱을 감상할 수 있다. 극한의 스포츠를 안전하면서 편안한 상황에서 즐기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정규적으로 드론 레이싱 경주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미국의 스포츠 채널 ESPN은 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드론레이싱 경주 대회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KT는 드론 프로팀 'GiGA5'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GiGA 드론 레이싱' 대회를 열고 있다.

황병선 카이스트 소프트웨어 대학원 대우교수는 "앞으로 증강현실(AR) 개념을 추가한다면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실제 세계의 동영상에 가상의 객체를 합성해서 새로운 차원의 게임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영화 해리포터에서 우리가 봤던 쿼디치 게임을 드론 레이싱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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