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수습기자] 서울메트로 지하철역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유지보수 업체인 은성PSD 노동조합이 '전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찬성으로 가결됐다.
은성PSD 노조는 15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에 노조원 118명 중 80명이 참여해 9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은성PSD 노동자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서울메트로가 추진하는 외주업체 자회사화에 대해 청년노동자와 60세 이상 경력자들의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며 집회 및 농성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시와 서울메트로가 사고 이후 직접고용을 추진하며 전적자들을 전면 퇴출하겠다고 발표하자 다시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노조는 "사고 이후 시가 인원 충원을 약속 해놓고 지금까지 단 한명도 충원하지 않았다"며 "142명이 담당했던 유지보수업무를 단 80명만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강조했다.
문제원 수습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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