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개소 1주년을 맞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그동안 GS 유통망 판로 지원으로 우수 농수산식품과 웰빙관광 상품 판로 지원, 바이오 추출물 강소기업 육성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농수산벤처창업, 웰빙관광, 바이오화학 등 3대 분야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6월 출범, 1년 만에 창조경제 요람으로 성장하고 있다.
분야별로 농수산 벤처창업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총 9차례의 품평·상담회를 개최해 지역 우수 농수산식품을 발굴하는 한편, GS홈쇼핑?GS리테일 등 GS 유통망을 통한 판로 지원에 나서 59개 업체가 107억 원의 매출을 올리도록 지원했다. 농수산 분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 아카데미도 2회 개최해 지금까지 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가운데 20명은 농장 실습제를 실시해 생생한 현장 체험을 하도록 지원했다. 이밖에도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 기업 등 17개사를 발굴, 센터에 입주시켜 기술 및 판로 지원을 하는 등 스타트업 기업의 정착 및 성장을 돕고 있다.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 분야에선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6개 바이오 추출물 강소기업을 발굴해 기술과 판로 등 기업 애로사항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산 부산물에서 콜라겐을 추출해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마린테크노는 센터의 지원으로 올해 1월 크라우드펀딩 1호 기업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미국 및 남미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5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 여수에 GS칼텍스의 바이오부탄올 데모플랜트가 착공되면 이와 관련한 전후방산업이 활성화돼 바이오화학 생태계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농수산식품 판로 지원 150억 원 달성 등 농수산벤처창업, 웰빙관광, 바이오화학분야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고 올해 3월 설치한 고용존과 목포대 내 서부권상담실도 활성화해 전남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전라남도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여수 예울마루에서 개소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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