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 출범에 동참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등 국민대표 10개 단체와 금융권ㆍ경찰청ㆍ금융감독원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 출범식을 갖고,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대상 불법금융 척결에 동참하기로 했다.

경찰청ㆍ금감원 등 정부당국과 금융권의 다각적인 노력으로 보이스피싱과 같은 불법금융의 피해가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전국에서 하루에만 5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그 수법도 갈수록 교묘화ㆍ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저금리 기조 속에서 고수익을 미끼로 퇴직자, 주부 등의 재산증식 소망을 악용해 금융사기를 벌이는 유사수신업체가 크라우드펀딩, P2P금융 등 첨단금융기법으로 위장하는 등 연간 100여개 이상 적발되는 게 현실이다.

중기중앙회에서는 "각계 각층의 국민을 대표하는 10개 단체가 불법금융 척결의 새로운 협력주체로 활동한다는 의미에서 안심금융생활 국민네트워크를 구성했다"며 "중소기업ㆍ소상공인이 불법금융 척결의 협력주체로 나서 사업장ㆍ근로자 가정을 불법금융의 안전지대로 만드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