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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노인인권 보장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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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5시 잠실역에서 효(孝) 서약서 쓰기 ·노인인권보장 사진전 ·노인인권 상담소 운영 등 행사 다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6월15일은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UN이 2006년 제정한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노인 학대 사례가 늘면서 지난해 노인복지법을 개정, 2017년부터 매년 6월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운영하기로 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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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 예방의 날’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꼭 1년을 앞두고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노인 인권 보장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는 6월15일이 포함된 6월 3주를 ‘노인인권 보장 주간’으로 지정,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노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먼저 15일 잠실역 지하광장에서 ‘노인 인권 보장 캠페인’을 개최, 노인인권보장실태조사단 ▲ 자원봉사자 ▲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효(孝) 서약서 쓰기 행사를 갖는다.

주민, 구 직원 등 6명이 대표로 “자주 찾아뵙겠다”, “수시로 사랑한다고 말하겠다” 등 부모님께 전하는 약속을 적고 서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또 행사장에 ‘가족사랑 엽서’를 비치, 평소 하기 어려운 말을 편지로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우편으로 부쳐주는 가족사랑 편지쓰기도 열린다.

엽서 제작에는 만화가 신문수(로봇찌빠), 이두호(머털도사), 이정문(심술통), 윤승운(맹꽁이서당)씨가 참여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그밖에 ▲가족 포토존 운영 ▲페이스페인팅 ▲효 · 가족 관련 도서 전시 ▲효(孝) 스토리 마술쇼 ▲노인인권 홍보물 배부 등이 진행되며, 노인 학대에 대한 설명과 노인 인권 정보를 제공하는 '노인인권 상담실'도 운영된다.

캠페인이 열리는 날인 6월15일부터 송파구청 로비에서는 사흘 동안 ‘노인인권보장 사진전’이 열린다. 노인 학대 사례, 행복한 3대 가족의 모습 등 사진 20여점을 전시해 노인 학대에 대한 경각심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예정이다.

17일에는 지역내 복지관, 노인요양기관 등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노인학대 예방교육’이 진행된다.

송파구는 노인 학대를 막고, 노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 지자체 최초로 ‘노인복지명예지도원’ 70명을 위촉해 지역내에서 일어나는 노인 학대를 감시하고 있으며, 노인학대신고센터 34개소도 운영 중이다.

또 올해 4월에는 서울시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인권보장실태조사단 운영, 노인학대 예방교육, 노인요양 ? 복지시설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박춘희 구청장은 “빠른 고령화 추세를 볼 때 앞으로 노인의 인권 보호는 더욱 절실한 사회문제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노인 학대’, ‘노인 인권’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기를 바라며,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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