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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명일전통시장 살릴 청년상인 떴다

최종수정 2016.06.13 14:44 기사입력 2016.06.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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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모집으로 청년상인 여섯 명 선발해 점포 무료 임대 및 창업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우리 청년 상인들의 유입은 젊은 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해 전통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명일전통시장을 오래 지켜왔다는 상인들의 눈빛은 기대로 가득했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명일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유휴공간에 청년 장사꾼들이 이색 먹거리나 핸드메이드 제품을 팔 수 있는 ‘청춘마켓’과 명일시장 특화상품인 코다리강정 등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공동판매장’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독특하고 신선한 손맛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오후 5시 명일전통시장의 새로운 공간인 공동판매장과 청춘마켓의 새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이해식 구청장을 비롯 명일전통시장 상인 및 지역주민 등 약 500여 명이 개소식에 함께 한다.
‘청춘마켓’ 앞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무료 시식 코너가, 공동판매장에서는 코다리강정 무료 시식회도 함께 열려 명일전통시장만의 특별한 맛을 볼 수 있다.
명일전통시장 공동판매장

명일전통시장 공동판매장


이날 구는 서울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진흥원과 함께 청춘마켓에 입점한 청년 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필요한 교육과 창업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초기부터 설명회와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기존 상인회와 인근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사업의 방향을 잡아나갔고 코다리강정을 명일전통시장만의 특화 음식으로 발전시켰다.

이를 홍보하면서 도시락, 반찬세트 등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함께 판매할 수 있는 ‘공동판매장’을 마련했다. 청년 상인에게 시장 내 유휴공간을 무료로 내어줌으로써 보증금이나 임차료가 없는 청년에게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한다.

지난 5월 말 만 19세 이상부터 39세 이하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청춘마켓의 주인이 될 청년 상인을 모집했다. 민간 전문가가 참여한 면접심사를 통해 기존 상인회 품목과 중복되지 않는 이색적인 먹거리, 생활용품을 개발한 청년 상인 여섯 명을 선발했다.

평균 연령 33세인 이들은 각자의 점포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솜씨를 마음껏 발휘한다. 오꼬노미야끼, 리코타치즈 샐러드?수제청 에이드, 수제핫도그, 와플마카롱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쥬얼리, 우리옷 꽃빔 등을 각각 판매한다.

시장 내 조명을 개선하고 명일전통시장만의 BI와 포장재도 개발해 명일전통시장이 새단장을 했다. 진열대와 길가에 쌓아두는 물건도 정비해 넓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어닝 정비사업도 전개해 더욱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비교적 높은 연령대가 이용하던 전통시장이 젊은 세대도 찾고 싶은 특색 있는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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