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원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한진해운 지분가치 감소와 한진해운으로부터 인수한 영구채 손실 반영에 따른 주당순자산가치(BPS) 하락 때문"이라며 "한진해운 영구채는 2200억원 중 1100억원은 이미 손실 처리 됐으며 잔여분 110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환경이 좋아 실적 호조 기대감은 고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노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증가한 2조760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788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여객 수송 증가는 한자리 수 초반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로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 "지난해 2분기 매출원가 중 유류비는 29%를 차지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20% 초반 수준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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