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미니 수박을 선보이며 1인 가구 잡기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일반 수박의 4분의 1 크기인 애플수박을 5500원에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작아 1인 가구 및 맞벌이 부부의 수요에 맞을 뿐 아니라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용량 과일은 1인 가구가 많은 독신상권에서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독신 상권의 매출 비중은 27% 수준으로, 유흥가(15%), 주택가(12%) 상권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윤성준 세븐일레븐 신선팀 담당상품기획자(MD)는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소용량, 소포장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1인 가구에 알맞은 양으로 구성된 신선식품 구색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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