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림청에 따르면 치유원은 경북 영주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 옥녀봉 일원에 2889㏊ 규모로 조성돼 오는 8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치유원은 크게 ‘중심시설지구’와 ‘산림지구’ 등으로 구획된다. 이중 중심시설지구에는 건강증진센터, 테라피센터, 산림치유마을, 산림치유수련원 등이 마련돼 이용자들이 원내에서 각자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개별상담과 치료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산림지구 내 숲길에는 다양한 수종이 식재돼 이용자들이 현장에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산림지구는 소백산 국립공원과 묘적봉, 천부산 권역을 연결하는 구간(50㎞)으로 조성돼 있다.
개장 후 산림치유원 운영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맡을 예정이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달 말부터 노약자와 다문화 가정, 장애인,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시설을 시범운영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치유프로그램 부문에서 81%, 시설 및 경관 부문에서 85%의 만족도를 보였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치유원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숲에서 문화·휴양·보건·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산림치유원이 만족스러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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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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