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충북대 수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론을 도출,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그간 목재가 친환경 자재로 인식돼 온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질병을 완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는 무리가 따랐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실험용 쥐에 4주간 국내산 소나무·잣나무·낙엽송·편백 판재를 각각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연구에서 해당 쥐들의 피부질환이 완화되는 현상을 보였다는 게 요지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아토피 피부염 유발인자인 혈중 면역글로불린 E(IgE)의 농도가 크게 낮아지는 등 항(抗)아토피 피부염 효과도 발견됐다.
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박미진 박사는 “목재를 이용한 실내 환경이 아토피 피부염 완화에 효과가 있음이 실험결과를 통해 밝혀졌다”며 “산림과학원은 앞으로 국내 수종이 알레르기성 염증과 천식 등에 미치는 효과도를 추가 조사해 질환별 맞춤형 목재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