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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이른 무더위에 투자매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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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최대수혜주 예상…목표주가 줄줄이 인상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전력을 비롯한 전기ㆍ유틸리티 업종이 올해도 여름철 무더위 수혜주로 뜰 수 있을까.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7년간 6~8월 동안 전기ㆍ유틸리티 업종지수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1973년 이후 평균기온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2009년엔 12.3% 급등했고 2010년에도 9.2% 올랐다. 그 이후에도 평균기온이 역대 5위 안에 들었던 해(2009년, 2012년, 2014년, 2015년, 2016년) 중 지난해를 제외하고 대부분 코스피 수익률을 뛰어넘었다.

증권가에서는 전기ㆍ유틸리티 업종 중 코스피 시총 2위인 한국전력을 올 여름철 최대 수혜 종목으로 적극 추천했다. 이례적으로 5월부터 폭염이 시작된데다 가을 늦더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상고온 현상에 따른 전기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기상청은 이미 지난달 폭염주의보 발령했고 5월 중 폭염이 나흘(19~22일)간 이어진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주가흐름은 한국의 여름 평균 기온과 유사한 흐름을 보여왔는데 여름만 따로 놓고 봤을 때 2012년 이후 여름철 한전 주가는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올 여름 이상고온에 대한 우려가 높아 전기소비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3조605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저유가에 따른 비용 감소가 주된 원인이었다. 당분간 저유가 수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유가가 상승하더라도 신규 기저설비 도입에 따른 발전믹스 개선효과로 이익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최근 3개월 내 국내 증권사 18곳이 추정한 한의 목표주가는 평균 7만7389원이다. 지난 3일 한전 종가(6만100원) 대비 28.7%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최고 8만6000원, 가장 보수적으로도 6만40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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