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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강세에 서울 아파트값 올들어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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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건축 아파트 0.44% 상승…개포주공 일대 '강세'
"재건축 단지, 단기 가격변동 크고 거래 적어 공격적 투자는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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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재건축 강세 주도로 서울 아파트값이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권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1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4% 상승했다.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44% 오르면서 시장을 견인했다. 김민영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매도호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거래자체는 많지 않지만 매수 문의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전했다.

구별로는 강남이 개포주공과 일대 재건축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곳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0.29% 상승했다. 대치동 선경1, 2차가 2500만~5000만원, 개포동 주공1, 3단지가 5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이어 관악(0.23%)은 신림경전철 호재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탔다. 재건축으로 주목받는 송파(0.21%) 역시 큰폭으로 올랐다. 이어 용산(0.17%), 중구(0.17%), 강동(0.16%), 서대문(0.16%), 영등포(0.16%), 도봉(0.15%)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형 면적대 위주의 저가 매물 거래 외에는 조용한 모습을 보이면서 0.01%씩 상승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값은 일산(0.05%), 분당(0.02%), 중동(0.02%), 평촌(0.01%), 판교(0.01%)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산본(-0.04%)은 비수기로 접어들며 하락했다.

경기·인천에서는 과천이 강남권 재건축 강세와 과천센트럴스위트 청약열기 영향으로 0.33% 상승했다. 이어 시흥(0.07%), 구리(0.03%), 의왕(0.03%), 의정부(0.03%) 등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광명(-0.06%), 파주(-0.01%), 용인(-0.01%)은 매수수요 감소로 인한 거래 부진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5%, 경기·인천이 0.02% 상승했고 신도시는 보합을 나타냈다. 지역에 따라 등락은 있지만 여름 비수기 진입으로 수요가 감소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전세 품귀 현상을 빚는 서대문이 0.31%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구(0.28%)는 소형 매물이 부족해 강세를 보였다. 이어 용산(0.27%), 금천(0.23%), 구로(0.21%), 광진(0.20%), 노원(0.15%)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6%), 평촌(0.05%), 중동(0.04%), 동탄(0.03%), 산본(0.01%)이 오른 반면 파주운정(-0.14%), 판교(-0.14%), 김포한강(-0.03%)은 값이 하락했다. 파주운정은 중대형을 중심으로 전세매물이 쌓이면서 와동동 가람마을9단지 남양휴튼이 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판교도 이사비수기에 접어 들면서 전셋값이 하락 조정됐다. 판교동 판교원마을3단지가 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4%)이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매물 품귀가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의왕(0.11%), 시흥(0.06%), 안양(0.05%), 의정부(0.05%), 인천(0.04%) 등이 가격이 올랐다. 반면 하남(-0.11%)의 경우 미사지구 입주 영향으로 전세수요가 줄어 하락했다. 이어 광명(-0.08%), 용인(-0.02%)의 전세가격이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투자 열풍이 가열되고 있지만 강남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만 국한 돼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김 연구원은 재건축 이슈로 당분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면서도 "재건축아파트는 수요자들의 심리상황에 따라 단기적으로도 가격 변동이 클 수 있고 매도호가는 높지만 거래는 비교적 많지 않아 공격적인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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