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된 피해 건수는 4건이고, 피해금액은 5000만원이 넘는다. 사기범들은 피해자를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해 범죄신고란에 신고를 하도록 유도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들어가 범죄신고란에 범죄신고를 했다. 그러면 피해자들은 휴대폰으로 '1AA-1605-150108(예시)'과 같은 '신청번호'를 부여받는다.
사기범들은 이 번호를 '특별사건번호'로 속였다. 1AA는 특별사건, 1605는 범죄신고일자, 150108은 피해자 사건번호라는 식으로 거짓말해 자신들을 검찰이라고 믿도록 했다.
금감원은 검찰ㆍ경찰ㆍ금감원 등 정부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전화상으로 자금이체 또는 개인의 금융거래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같은 전화가 오면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으로 연락해 반드시 사실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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