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16 풍수해 대책 수립, 여름철 집중 호우 대비 구민 생명 재산 보호 나서
풍수해 대책은 ▲수방대책 비상근무 체계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 강화 ▲수방시설 유지관리 강화 및 관련사업 우기 전 완료 ▲재해위험시설물 정비·점검 및 응급조치 등 특별관리 ▲진행 중인 공사장 관리 등을 내용으로 한다.
또 상황관리총괄반, 시설응급복구반, 긴급생활안전지원반, 의료방역반 등 13개 실무반, 84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풍수해)대책본부를 꾸려 재난단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부는 재난 발생 시 대책 총괄과 동주민센터 및 자체 산하기관 지원 역할을 하게 되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평시에도 Naver-band 등 SNS를 활용해 재난부서, 돌봄공무원 간 연락망을 유지한다.
본격적인 장마와 집중호우 시작에 앞서 관내 수방시설 등에 대한 사전점검도 강화한다.
하수관 배수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하수관로 23km, 1,050㎥, 침사지 55개소, 빗물받이 5800개소 준설 및 세정작업을 완료, 6월 말까지 수해 취약지역인 노해로 119 주변 등 15개소 하수관로 확대 및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도 완료할 예정이다.
수유2배수분구 하수관로의 종합정비공사 추진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번동, 수유1·3동, 인수동, 미아동 일대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구는 총 연장 98.4km에 대해 2008년부터 매년 정비 공사를 하고 있으며 올해 7.58km의 하수관로를 정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침수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현장 투입이 가능하도록 양수기 778대도 점검을 마쳤다.
또 마대, 비닐, 재난안전선 등 17종 수방자재 10만여개를 확보, 동주민센터는 수중펌프를 대여, 풍수해 발생에 취약한 장소에 모래마대를 집중 배치토록 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공무원 돌봄서비스를 해 침수 취약가구 19가구에 1:1 맞춤 피해방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며 장마철 집중호우 시 욕실, 베란다, 씽크대 등을 통해 하수가 역류되는 지하주택에는 하수역류방지시설을 설치, 지하출입구 턱이 낮거나 창문으로 빗물이 유입되는 곳은 물막이판을 무료로 설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주민안전과 사고예방을 최우선에 두고 풍수해 대책을 추진하겠다. 각 가정에서도 하수시설 등을 점검해 여름철 발생 가능한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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