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 모든 건설공사 현장에 과적여부 측정하는 '축중기' 대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개월 단위로 약 5만원의 대여료 지불하면 사용 가능

이동식 축중기(제공=서울시)

이동식 축중기(제공=서울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소규모 민간·공공부문 건설 공사현장에 과적여부를 측정하는 축중기를 대여해준다고 23일 밝혔다. 각 지역별 도로사업소에 신청하면 1개월 단위로 약 5만원의 대여료를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시는 도로파손 등 시설물 손상의 원인 중 하나인 덤프트럭 과적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건설현장 축중기 대여 제도’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덤프트럭 과적은 최근 5년간 시 과적차량 전체 단속 적발건수의 39%에 이르며, 총중량이 10% 증가 할 때 마다 교량 등 시설물에 미치는 손상도는 3배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공사현장에 자체 축중기 설치·운영은 필수적이나 그동안 재개발 등 민간 건축현장은 축중기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비용면에서도 축중기를 구매하려면 500만원을 지불해야하고, 임대에도 30만~40만원을 내야 해 축중기 사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으로 시는 축중기 사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소 과적단속반이 공사장 점검부서 등과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기술지도도 해 줄 예정이다.

6월부터는 그동안 의무대상에서 제외됐던 사토량 1만㎥이상인 민간건설에서도 사업시행인가 시 축중기 설치 및 운영을 조건으로 부여한다. 장기적으로는 국토교통부 지침으로 운영중인 공공부문(토공량 1만㎥이상) 축중기 설치 의무화 규정이 민간 부문에도 적용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축중기 대여제 시행은 민간현장 축중기 비용 부담 경감 및 자발적인 참여 유도로 민관 협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