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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이집트항공기 '화재경보'…테러 아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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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프랑스 항공 당국이 지중해 상공에서 실종된 이집트 여객기에서 추락 직전 연기 탐지에 따른 화재 경보가 울렸다고 20일(현지시간) 확인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사고조사국은 "사고가 난 이집트항공 MS804기의 기내 여러 곳에서 연기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항공기 운항정보 교신시스템(ACARS)에 '화장실 연기'와 '항공기 전자기기 연기'에 이어 조종석에 있는 항공기 제어장치(FCU)에도 '결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집트 당국이 기내 화장실에서 연기가 발생한 기록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 항공 당국 관계자는 "기록을 살펴보고 있지만 아직 (화재 발생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자 시스템에 연기 탐지가 보고됐다면 사고 원인을 테러리스트의 납치보다는 기체 결함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가능하다.

BBC방송은 항공 전문가 필립 바움이 "화장실에 연기가 발생해 전자 기기가 있는 곳으로 흘러들어 가면 3분 내로 항공기 시스템이 멈춘다"며 "테러 납치나 조종사 조작이 아니라 화재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암시한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운 MS804기는 18일 밤 11시 9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가던 중 다음날인 19일 새벽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아직 여객기를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테러리스트 단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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