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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OMC 회의록 공개에 원·달러 환율 1190원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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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로 급등했다.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7분 현재 달러당 119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9원 오른 1190.5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 이상으로 올라간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16일(1193.6원) 이후 두 달 만이다.

한국시간으로 전날 밤 공개된 미 FOMC 4월 회의록은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정책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석자(FOMC 위원들)가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2분기의 경기 회복 추세와 일치하고, 고용시장이 더 개선되면서, 물가가 위원회(FOMC)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계속 근접한다면, 오는 6월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확인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8.9원 오르면서 달러당 1180원선을 돌파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선을 넘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안전자산선호 분위기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장은 쉽지 않겠지만 다음주까지 간다면 12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애널리스트는 "6월에 있을 미국, 일본, 유로존의 통화정책회의와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의까지 각종 이벤트가 선반영되는 측면이 있다"며 "단기적으로 1190원대 중후반에서 제동이 걸렸다가 1200원선을 넘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가 주목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 환율 상승세는 글로벌 상황이 충분히 담긴 것이라고 보고있고 아직까지 특별한 조치는 취할 계획이 없다"며 "평상시처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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