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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예산 1천억 내년 확보

최종수정 2016.05.18 10:58 기사입력 2016.05.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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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 터

경기도 광교신청사 터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총 3300억원이 들어가는 수원 광교신도시 내 '신청사' 건립비용의 3분의 1인 1000억원 가량을 내년 중 확보하기로 했다.

도 건설본부는 최근 경기도의회에 공유재산 등을 팔아 마련한 568억원을 포함해 내년에 663억원을 기금에 전출하겠다고 보고했다. 도는 앞서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금을 개설했다. 현재 도는 408억원의 기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 신청사 건립기금은 내년 107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청사건립에 필요한 3331억원의 3분의1 수준이다.

도는 나머지 2260억원은 ▲공유재산 매각(1700억원) ▲현청사 매각(1300억원) ▲융합타운 개발 이익금(1500억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도는 재원이 확보되면 올해 말까지 광교 신청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6월 공사를 발주하기로 했다. 완공은 2020년 12월로 잡았다.

광교 신청사는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200㎡ 가운데 2만㎡ 부지에 연면적 8만6770㎡규모로 도청(지하 3층 지상 21층)과 도의회(지하 3층 지상 12층)가 들어선다.
자체 예산으로 지어야 하는 경기도교육청은 예산문제로 이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도는 기반공사를 끝낸 뒤 도교육청이 이전하지 못할 경우 도청사로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당초 5만9000㎡로 계획했던 청사 규모를 예산을 아끼고 공공자산을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2만㎡로 대폭 축소했다.

신청사 건물은 도청과 도의회ㆍ도교육청 청사가 사람을 상징하는 '시옷(ㅅ)' 형상으로 배치된다. 이는 1446년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 있는 '사람' 글자의 시옷 형상을 따른 것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상징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신청사가 건립되면 경기도청은 1967년 서울 광화문에서 수원으로 이전한 지 54년 만인 2021년에 광교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광교 신청사에 '스마트 워크(smart work) 시스템'을 도입한다.

스마트 워크는 영상회의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말한다.

경기도 광교신청사 부지 이용계획

경기도 광교신청사 부지 이용계획


스마트 워크가 도입되면 기존 과장-팀장-주무관의 수직적 책상 배치 대신 변동좌석제가 적용돼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서 업무를 보게 된다.

또 팀별, 부서별 칸막이가 없어지고 협업공간이 늘어나 직원 간 소통과 협업이 확대된다. 특히 클라우딩 컴퓨팅이 도입돼 개인 컴퓨터가 없어도 어느 좌석에서든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모바일 행정정보시스템을 도입하고 행정전화와 휴대전화를 결합하는 등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는 업무환경이 구축된다. 도는 이처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업무환경 변화에 맞춰 자율적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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