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원(서초3, 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6월까지 공사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유역경계조정이 당초 계획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발표한‘강남역 일대 종합배수개선대책’과 12월 보도자료를 통해‘배수구역 경계조정’으로 올해 6월까지 80mm/hr 수준의 방재효과를 보일 수 있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로는 올해 6월까지 완료되는 유역경계조정 공사의 방재효과는 62mm/h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 2011년 수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80mm/hr의 방재효과를 얻으려면 유역경계조정 잔여분이 모두 완료되는 2017년 6월께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그동안에도 수차례 공사가 연장, 연기됐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마저도 불확실하다.
또 "서울시가 스스로 발표한 대책완료시점이 계속 바뀌면 주민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공사를 완료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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