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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여수공장, 무재해 700만 인시 도전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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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직원 손가락 절단 사고…대표이사가 안전 강조해도 안전불감증 여전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창사 이래 최초로 '무재해 700만 인시' 달성에 도전했지만 직원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이 창사 이래 최초로 '무재해 700만 인시' 달성에 도전했지만 직원들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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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여수공장이 창사 이래 최초로 ‘무재해 700만 인시’ 달성에 도전했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특히 허진수 대표이사는 현장 안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직원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지난 2월 2일 창사 이래 두 번째로 ‘무재해 600만 인시’를 달성하면서 700만 인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GS칼텍스 여수공장 실험실에 근무하는 직원 J씨가 작업 중 손가락 두 개가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해당 직원이 실험 기구인 회전체에 손을 갖다 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원은 현재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고 광주지역 한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GS칼텍스 여수공장의 무재해 700만 인시 도전은 불과 2개월 만에 깨졌다.

실제로 GS칼텍스는 직원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현재 안전담당 팀장과 팀원 90여 명이 사고 예방을 위한 전담 업무를 수행 중에 있다. 비상시 총 1700여명의 직원들이 사고 유형 및 규모에 따라 지휘본부 하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매월 계층별 안전보건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위험작업의 경우 실습위주 교육 및 인증평가를 실시하고, 신입사원은 60시간 이상 안전보건 교육을 필수로 받는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에는 CEO 직속 Chief Safety Officer(CSO)를 신설해 안전관리 대응 시스템도 강화했다.

또 사업장 안전진단과 사고 근본원인 조사, 위험성 평가, 안전환경감사 기능을 전담하는 ‘안전진단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안전진단팀’은 20년 이상 여수공장에서 근무한 공정전문가, 장치전문가, 전기계전전문가, 안전전문가 및 박사급 임직원들이 협업해 GS칼텍스의 기술 기준과 설비 개선사항 등을 도출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13년에는 여수산단기업 최초로 1만9000㎡의 부지에 ‘안전훈련장(Safety Training Center)’을 구축했으며 이곳은 총 24개 실내외 훈련코스와 동영상 강의실, 보호구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각종 안전사고 예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안전 최우선 경영 방침을 천명하고 대대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도 강화했지만 공염불에 지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무재해 700만 인시 도전은 깨지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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