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G마켓과 옥션이 설치 환경과 배송 지역 마다 제각각이던 에어컨 설치비와 배송비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마련하는 등 에어컨 구매환경 개선에 나섰다.
G마켓과 옥션은 에어컨 온라인 구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에어컨 클린 판매’ 제도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G마켓은 에어컨 판매자의 관리 감독도 강화한다. 에어컨 카테고리에 한해 상품 등록 권한을 별도로 부여하고, 회사가 인증한 판매자만 에어컨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등록 및 판매 방식을 상세하게 명시한 가이드라인을 따르게 한다는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판매자에게는 상품 삭제, 상품 등록 권한 회수 등 적절한 제재도 가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배경에는 에어컨의 경우 예상치 못한 추가비용이 발생하면서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판매자가 최저가 선점을 위해 상품가격을 과소 책정하고, 부족 분을 현장에서 설치비 명목으로 과도하게 요구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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